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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IPO! BIO!

SK증권 노경철 2016/10/27


보다 엄격해진 바이오 IPO, 투자자들에게 나침반 역할 기대
올해 바이오 IPO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엄격하고 까다로워졌다. 상장하고자 하는 해당 기업이 보유한 원천기술 및 특허 여부, 기업의 주력 기술이 가까운 미래에 충분한 수익을 보장해주는지 여부, 대주주의 적격성 등을 보다 엄격하게 고려하고 있다. 사실 지난 해 초부터 바이오 붐이 일고, 또 지난해 3월에 기술특례상장 규정이 완화되면서 바이오기업의 상장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5월부터 투자자 보호 차원 에서 위에 언급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보다 엄격하게 상장심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바이오 IPO 시장을 위축시킬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어려운 바이오 투자에 대한 중요한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으로 판단한다.


여러 특징적인 변화를 수반한 국내 IPO 시장, 지속적으로 성장 중
국내 IPO 시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여러 변화들이 나타났다. 우선 바이오 IPO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예상되는 국내 전체 IPO 건수는 약 140개로 예상되는데, 이중 약 41개가 바이오 IPO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함께 기술특례 상장 같은 여러 IPO 제도가 뒷받침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달리 4분기 이후 부터는 IPO 공모가가 향후 주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공모가가 높다고 결코 좋지는 않으며 약간 낮거나 적정한 공모가인 IPO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한편 최근 몇 년새 두드러지는 IPO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상장 유형이 다변화 되면서 기술특례상 장과 SPAC 신규상장 및 합병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


주목할 IPO 예정 바이오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라젠, 선바이오
금년 4분기 상장 예정인 주목할만한 바이오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라젠, 선바이오 등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시설을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CMO(위탁생산)로 성장 가능하지만, 확실한 생산물량 확보 여부가 관건이다.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FDA 3상중인 간암치료제를 비롯해 다수의 항암 적응증에 대해 FDA 에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옵디보, 키투르다 등의 면역항암제와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어 글로벌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바이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PEGylation 기술을 통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사는 글로벌시장에서 한해 5조원 넘게 판매되는 Neulasta(암젠)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여 FDA에서 제품허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Neulasta의 최초 바이오시밀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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