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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석유화학] 중국 남경 PX 공장, 사고 발생

키움증권 이동욱 2016/10/13


중국 남경 PX 70만톤 규모 설비의 화재 발생

중국 남경의 금릉석화(Sinopec 계열)의 PX 공장이 지난 10월 9일 정기보수
작업 중 원료 투입 여과기의 누출로 화재가 발생하였다. 동 방향족 공장은
PX 70만톤, MX 29만톤, 벤젠 19만톤, 톨루엔 3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PX 화재로 2015년 4월 인근의 양자석화(Sinopec 계열)의 EO 정
제탑 폭발 사고 이후 인근 지역 화학 플랜트의 화재가 재차 발생하였다. 이에
남경 지역 화학 공단 이전 논의(금릉석화, 양자석화, Yangzi Basf 등 포함 여
부)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거 복건성 Dragon Aromatics의 폭
발로 민간인들의 PX 설비 건축에 대한 반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화재 영
향으로 중국 PX 생산능력의 급격한 상승은 최소 향후 3년 이내에는 없을 것
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인도 릴라이언스의 220만톤 규모의 PX 공장 신증설(이 중 100만
톤 규모가 중국 등으로 수출 증가)로 단기적으로 PX 스프레드의 축소가 전망
되었지만, 1) 중국 Yisheng의 정기보수 했던 PTA 설비(총 3기, 505만톤) 재
가동, 2) 중국 금릉석화의 화재 및 역내/국내 PX 설비 셧다운 증가로 PX 스
프레드의 견조세는 단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자급률 부족으로 국내 PX 업체 중장기 호조세 전망

2017년과 2018년의 PX 공급은 수요 대비 작고, 여전히 부족한 중국 PX의
자급률을 고려하면 PX 스프레드는 중장기적으로도 현재의 견조한 흐름을 지
속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PX 업체의 주요 시장인 중국은 폴리에스터/TPA
업체의 생산능력 증가 및 PX 플랜트 사고 지속적 발생으로 자국의 PX 자급
률이 2010년 85%에서 올해는 6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PX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역외 업체 대비 지리적 강점을 보
유하고 있는 국내 PX 업체(SK이노베이션, S-Oil, 한화토탈 등)의 중국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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