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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건설] 미워도 다시 한번…

키움증권 라진성 2016/10/12


국내 주택부문이 이끄는 건설사 실적

동사 커버리지 5개 건설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14.5조원
(YoY +6.4%), 영업이익은 6,949억원(YoY +26.4%), 세전이
익은 6,682억원(YoY 13.5%), 영업이익률은 4.8%(YoY
0.8%p)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실적 개선의 대부분은 높은 주택부
문 이익 기여도에 기인한다. 여전히 해외부문은 현안 프로젝
트의 준공에 따른 정산 손실로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이
미 과거 실적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 손실이 발생하더라
도 주택부문 이익에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
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 해외 현안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준
공된다면, 본격적인 턴어라운의 시작은 내년이 될 것으로 판
단된다.


펀더멘털 개선으로 가는 첫 걸음

2~3년간 대규모 비용인식과 충당금 설정 등으로 해외 추가
손실에 대한 리스크는 해소되는 국면이다. 내년부터는 15년
~16년 주택부문 호황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과 해외 현안 프
로젝트 준공으로 인한 미청구공사 감소 등 재무 개선도 뚜렷
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택부문은 2018년까지 지
속적으로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해외부문은 현
안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해 가며 손실폭
을 줄이고 있다. 이제 남은 건 해외 신규 수주이다. 3분기 누
적 해외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46% 급감했다. 15년부터 이어
진 해외수주 감소로 17년에도 해외 수주가 부진하다면, 역성
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GS건설 ‘UAE
POC’, 현대건설 ‘에콰도르 정유’, 대림산업 ‘이란 PJT’, 대우
건설 ‘사우디 신도시’ 등 주요 PJT의 본계약이 대기 중이다.
해외 신규수주가 회복된다면, 오랜만에 건설업체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해 논의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Top-picks: 현대산업, 대우건설

견고한 국내 주택시장 흐름과 반전이 기대되는 해외 신규수
주를 감안해, 건설주 전반에 섹터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 주
택부문 이익 가시성이 높은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을 Toppicks로
유지한다.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폭 확대와 유가 변
동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당사는 대형 건설업체 전반적으로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
을 전망하고 있다.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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