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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석유화학] PVC, 올해와 내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키움증권 이동욱 2016/10/06


PVC, 중장기 수급 호조세 지속 전망

PVC 스프레드가 재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재작년 상
반기 중 톤당 $100 이하에 머물러 있던 PVC 스프레드는 이후 지속적으로 상
승해 10월 3일 현재 톤당 $480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우리는 향후 중장기적
으로도 PVC 스프레드가 현재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추가 개선될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최근 석탄 가격 급등 및 환경 이슈 등으로 중국 카바
이드 공법의 가동률이 감소하거나, 폐쇄 물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PVC 공급 과잉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작년 기준 중국
의 전체 PVC 생산능력은 2,384만톤으로 지난 10년 동안 생산능력이 100%
이상 증가하였다. 풍부한 석탄 자원을 활용한 카바이드 공법의 생산능력 확대
가 대부분이었다. 중국의 카바이드 공법 생산능력은 2,050만톤으로 전체 생
산능력의 86%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1) 저유가에 따른 경쟁 에틸렌 공법
의 경제성 상승, 2) 카바이드 사용에 따른 환경 이슈 부각, 3) 중국 정부의 석
탄채굴 통제에 따른 원재료인 석탄 가격 급등, 4) 지난 9월 이후 화물차 적재
량 규정 변경에 따른 운송비 증가 등으로 중국의 카바이드 공법 경쟁력이 급
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향후 추가적인 신증설이 없는 가운데, 규
모가 작고, 광산을 통합하지 못한 중국 연안 지역 카바이드 공법 생산능력의
점진적 폐쇄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CNCIC(컨설팅)에 따르면 카바이드
폐쇄 물량 증가로 올해와 내년 중국의 PVC 순증 물량은 오히려 각각 150만
톤, 130만톤 감소가 예상된다.


LG화학, 세계 6위권 PVC 생산능력 보유

LG화학의 에틸렌 체인 중 PE를 제외하면 에틸렌 투입 비중이 가장 큰 것이
PVC(약 30%)이다. 동사는 국내 및 중국 등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약 130만톤(세계 6위권)으로 최근 PVC 스프레드 강세의 최대 수
혜주이다. 작년 공시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PVC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하
기 위하여 기존의 PVC 생산법인(Dagu)을 원료(EDC/VCM) 생산법인(Bohai)
과 합병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저유가로 인하여 국내/중국
PVC 공장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기존 보다 염소 햠량이 10% 많은
CPVC 등 고부가 그레이드 제품을 늘리며 제품믹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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