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증권사리포트

제약

[제약] 향후에는 글로벌 임상 후기단계에 있거나 실적 개선 기업들이 주목 받을 것

SK증권 노경철 2016/10/07


한미약품 사태 이후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한미약품과 같이
신약의 기술수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바이오 기업들도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임상 단계가 후기에 있거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기
업들의 주가는 하락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향후 주가는 글로벌 임상 후기단계에 있거나 실
적 개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체결한 여러 건의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컸지만,
이번 임상 실패 발표로 신약 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되었다.

따라서 향후에는 임상 초기보다는 후기단계에 있는 기업이 투자 매력도가 클 전망이
다. 임상 후기단계로 갈수록 신약 개발의 성공가능성은 훨씬 커지고, 대개 초기계약
금(Upfront Fee) 규모도 상당히 커진다. 게다가 신약의 출시 시기도 비교적 얼마 남
지 않아, 마일스톤(Milestone, 개발단계별 중도금)의 유입이 비교적 빠르고 크다.
또한 안정적이면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는 기업을 선호할 전망이다.

국내제약사 중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기업은 뛰어난 영업력을 갖추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이다. 바이오 기업 중에서 실적 개선주는 주로 의료기기 업체들과
뷰티 헬스케어 기업들이 그러하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각 세부 분야별로 세계
적인 기술력을 갖추었지만 브랜드와 마케팅 채널의 한계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
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해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뷰티 헬스케어 업종은 전세계적으로
해당 산업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최근 가파른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리포트
보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