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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한식, 세계인의 식탁에서 진화하다

키움증권 박상준 2016/06/28

한식, 세계인의 식탁에서 진화하다
국내 식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한류 열풍에 편승하며 시작된 활발한 해외진출은,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 국내 식품 업체가 해외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부분과 성장 경로를 미국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검해 보고자 한다. 향후, 국내 1위 업체들의 경쟁사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다. 해외 시장의 주요 경쟁자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 곡물가 상승, 가격인상으로 방어 전망
최근 음식료 산업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곡물가격 상승이다. 이는, 엘니뇨/라니냐에 따른 기상이변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다. 하지만, 모든 엘니뇨/라니냐가 곡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실제 원가율 상승 압박이 발생하더라도, 가격인상을 통해 충분히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1) 과거에도 곡물가 랠리 이후 CPI 증가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였고, 2) 현재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 Alpha 요인은 해외 사업이 될 것
원가 상승 우려로 인해, 내수 사업의 리레이팅 요인이 제한되는 가운데, 초과수익의 원천은 해외 사업에서 나올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오리온처럼, 가공식품, 라면 등의 사업 카테고리에서 기대할 부분이 커지고 있다. 1) 한식당의 해외매장이 늘어나고 있고, 2)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한식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으며, 3) 국내 상위 업체들의 사업 역량이 과거보다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 K-Food 의 확장에 주목할 때
올해 하반기 음식료 산업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과 매일유업을 유지한다. 또한, 단기적 이익 가시성은 낮지만,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는 농심에 주목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 사업 확대를 주목해야 하고, 매일유업은 분유 수출 회복과 원유가격연동제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심은 미국 Mainstream 채널 진출과 중국 중서부 내륙 지역 확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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