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애플 CY 1Q16 실적

예상됐던 대로 애플의 2016 년 1 분기 (CY)는 부진했습니다. 그렇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2 분기 전망치입니다. 애플의 1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 24% 감소했습니다. 이는 13 년만에 처음으로 YoY 줄어든 실적입니다. 애플이 제시한 2 분기 가이던스는 더욱 어둡습니다. 시장의 우려 섞인 컨센서스 영업이익 마저 23% 하회하는 숫자를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LG 전자에게는 아이폰 7 의 출시가 예상되는 9 월까지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판단합니다.

>> CY1Q16 실적 요약 : 부진한 1 분기, 더 어두운 2 분기
 CY1Q16 실적은 매출액 506 억 달러 (YoY -13%), 영업이익 140 억 달러 (YoY -24%, OPM 28%), 순이익
105 억 달러 (YoY -23%)를 기록. 1Q16 실적은 13 년 만에 처음으로 YoY 감소 했으며, 컨센서스도 소폭 하회 1 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 아이폰 6S 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판매부진은 아이폰 7 이 출시되는 9 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지역별 매출액도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진. 특히 지난 해 견조했던 중화권 국가 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 전체 매출 중 중화권 비중도 CY 1Q15 29% → 4Q15 24% → 1Q16 25%로 성장세 정체 뚜렷 애플워치의 첫 해 판매량은 아이폰의 첫 해 판매량(약 600 만대)을 상회했다고 발표. 애플워치의 1 년간 판매량 시장 컨센서스는 1,200 만대 수준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의 제품 판매량이 저조한 가운데, iTunes 와 소프트웨어 등의 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며 강조 (CY 1Q15 50 억 달러 → 1Q16 60 억 달러)


>> 주주환원 프로그램 규모 확대 결정
 애플은 500 억달러의 주주환원 프로그램 확대를 결정. 2018 년 3 월까지 2,500 억 달러를 주주환원에 사용 계획 이 중, 자사주 매입이 1,750 억 달러이며 (기존 1,400 억 달러), 분기 배당도 10% 확대 계획 2012 년 8 월부터 2016 년 3 월까지 1,630 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이익 배당 프로그램을 진행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 하락한 $104.35 에 마감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현재 8.1% 하락 중 <한국시간 6:54 AM 기준>

>> 향후전망 및 투자의견: 충격적인 애플의 CY 2Q16 가이던스, 그렇지만 삼성전자와 LG 전자에게는 긍정적
 CY 2Q16 가이던스: 매출액 415 억 달러 (YoY -16%), 영업이익 96 억 달러 (YoY -32%) 제시 이는 CY 2Q16 의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473 억 달러, 영업이익 125 억 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전망치 아이폰 7 이 나오는 9 월까지 애플의 고전 예상. 통상적으로 아이폰 출하량은 모델 체인지 후 견조했기에 연말에는 판매 부진과 매출 감소가 멈출 것으로 전망. 다만 일시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끝난 현재 산업 구도에서 과거의 숫자를 크게 뛰어넘는 아이폰의 출하 급증은 어려울 것 2, 3 분기 애플의 부진 예상은 삼성전자 갤럭시S7 과 LG 전자 G5 에게는 희소식이라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