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증권사리포트

건설

[건설] 1Q 실적 이슈_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키움증권 라진성 2016/04/19

동사 커버리지 주요 5개 건설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yoy +20.1%, 세전이익은 yoy +25.6% 개선돼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전망된다. 이는 15년 신규 분양 호황에 따른 주택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해외 저마진 프로젝트의 준공에 따른 손실 정산이 불가피해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손실 규모는 주택부문 이익에서 상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 부합할 전망
동사 커버리지 주요 5개 건설사의 1분기 합산 매출액은 12.3조원(YoY+7.3%), 영업이익은 4,827억원(YoY +20.1%), 세전이익은 4,245억원(YoY+25.6%), 영업이익률은 +0.4%p 개선돼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세가 전망된다. 이는 15년 신규 분양 호황에 따른 주택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예정되어 있는 해외 저마진 프로젝트의 준공에 따른 손실 정산이 불가피해 실적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 현안 프로젝트의 지연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손실 규모는 주택부문 이익에서 상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3년간 대규모 비용인식과 충당금 설정 등으로 추가 손실에 대한 리스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부터는 작년 주택부문 호황에 따른 현금유입과 미청구공사 감소 등 재무 개선도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 건설사들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며, 주택부문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을 Toppicks로 유지한다.


>> 변수 1.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세부 공시
1분기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이다. 1분기 실적부터 반영되며, 직전 회계연도 매출액의 5% 이상인 공사계약에 대해 진행률, 미청구공사액, 공사미수금 등을 주석으로 공시해야 한다. 다만, 영업기밀 유출이 우려되거나, 원가노출의 우려가 있는 공사예정원가 변동금액 등은 영업부문별로 합계액을 공시하도록 해 영업부문별 공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첫째, 변경된 회계 기준에 따른 손실 반영, 둘째, 개별 공사별•영업부문별로 공시된 숫자 해석에 따른 노이즈 발생, 셋째, 계약원가의 변동과 회수 가능성 검토를 통한 손실 예상금액 파악이 가능해져 과거 대비 실적 신뢰성 제고 등이다.


>> 변수 2. 신규 수주 지연 vs 이란 수주 기대감
연초 해외 신규수주는 GS건설의 싱가폴 차량기지 1.7조원,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쿠웨이트 LNG 터미널 3.5조원 등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1)효율화를 위한 설계 변경으로 GS건설의 UAE POC PJT가 지연되고, 2) 지진으로 현대건설의 에콰도르 정유 프로젝트가 지연될 것으로 보여 수주 모멘텀 공백을 가져오고 있다. 하지만, 5월 이후 박근혜 정부의 이란 순방이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 내 추가적인 이란發 신규수주가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