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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섬유피복

[섬유피복] 2016 년 S/S 시즌 Big3 백화점 MD 개편이 주는 의미

SK증권 조은애 2016/04/12

이번 MD 개편의 특징은 탈(脫) 백화점 의류 브랜드가 생겨나는 동시에 신규 진입 브랜드가 적었다는 것. 이유는 백화점 매출 부진 상황에서 판매 수수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 결과적으로 이번 MD 개편은 탈 백화점 및 남겨진 브랜드 모두에게 좋아지는 그림으로 판단. 新유통채널로는 온라인, 아울렛 등이 부상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이고, 백화점에는 신규 진입 브랜드가 적어 결국 기존 브랜드의 외형이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의 전개가 예상되기 때문


>>> 백화점을 떠나는 의류 브랜드
- 2016 년 S/S 시즌 빅3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MD 개편을 기점으로 탈(脫)백화점 브랜드가 나타나는 추세
- 대형 패션기업 중에서는 LF 의 여성복 ‘질바이 질 스튜어트(JILL BY JILL STUART)’가 백화점 철수를 결정
- 그 외, 비상장사이지만 시선인터내셔날의 ‘르윗’, 동광인터내셔날의 ‘스위트숲’ 및 롯데백화점 GF 의 ‘타스타스’등 중/고가 경계의 여성복 브랜드 백화점 사업 철수가 결정 됨

>>> 新유통채널로는 온라인(모바일), 아울렛 등이 부상
- 2015 년 기준 패션업체의 주 유통채널인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합산 매출 성장률은 0.6% 기록. 백화점 매출 자체가 부진한 상태에서 높은 판매 수수료(대형사 평균 35%)는 패션기업에게 임차료 등 고정비에서 가장 큰 부담 요인
- 이에 수익성 높은 온라인, 아울렛 등이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
- 온라인과 아울렛 채널 강화는 ASP 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고 및 유통 수수료 비용 경감으로 원가 및 판관비 경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가능

>>> 남겨진 브랜드와 떠난 브랜드, 결국은 둘 다 좋아지는 그림
- 최근 LF 가 진행중인 新유통채널 전략, 아직은 사업 재정비의 의미가 큼
- 유통전략 변화가 브랜드의 추가 외형성장 보다는 비용부담이 큰 채널에서 수익성 높은 채널로의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
-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 수익 창출 전략 방안으로 판단
- 한섬, 대현 등 백화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
- 이번 MD 개편 특징은 탈 백화점 브랜드가 생겨나는 동시에 신규 진입 브랜드도 적었다는 것. 결과적으로 기존 브랜드에 매장을 더 할애하는 방향으로 마무리 됨
- 이는 IMF 직후 생존한 의류 업체에 커진 파이 효과처럼 최근 경쟁에서 생존한 브랜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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