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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소주사의 경쟁은 주정사를 춤추게 한다!

SK증권 김승 2016/02/04

국내 소주시장은 저도주 트렌드 지속, 과일소주/탄산소주 등 신제품 출시, 무학 등 지방소주 업체의 수도권 진출 본격화 등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소주 소비량도 늘어나고 있다. 소주의 주 원료가 주정인만큼 소주소비 증가에 따른 주정시장의 수혜가 예상된다. 소주소비 증가에 따른 주정업 전반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자회사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창해에탄올, 풍국주정 등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소주시장 경쟁 지속
국내 소주시장은 저도주 트렌드 지속, 과일소주/탄산소주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신규 소비자 유입, 무학 등 지방소주 업체의 수도권 진출 등의 이슈와 함께 M/S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소주 업체들은 성숙단계에 접어든 시장에서 모처럼 찾아온 ‘Q’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 과일소주 출시와 함께 시작된 경쟁은 신제품 출시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 초 무학의 수도권 진출 본격화와 함께 수도권 시장을 두고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소주시장 경쟁으로 주정시장 수혜 전망
소주사들의 경쟁에 따른 소주소비 증가는 주정산업의 수혜로 이어진다. 저도주 소비 증가는 소주 음용량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곧 주정 소비량 증가를 의미한다. 과일소주/탄산소주는 기존에 소주를 먹지 않던 신규 소비자들이 소주 시장으로 유입되게 한다. 소주 소비인구 증가는 결국 주정 소비량 증가와 연결된다. 무학 등 지방소주 회사들의 수도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 기존 강자들과 수도권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격화는 광고비/판촉비 증가로 이어진다. 판촉비 중의 상당부분은 샘플/시음행사 관련 비용이며, 판촉비/시음행사 증가 또한 결국 주정 사용량 증가와 연결된다.


>> 창해에탄올, 풍국주정 등 유망
소주시장 경쟁 격화로 주정산업 전반에 걸쳐 수혜가 예상된다. 대한주정판매 지분율에 따라 업체별 판매량이 결정되는 주정산업의 특성상 시장 성장시 각 주정업체들도 동일한 수준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주정 외에도 자회사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창해에탄올, 풍국주정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창해에탄올은 자회사 보해양조를 통해 소주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소주/주정산업 모두 수혜가 가능하며, 베트남 법인에서 주정 컨설팅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화장품 원료사업도 가시화 되는 등 성장 모멘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풍국주정은 자회사 선도산업(산업용가스), 에스디지(수소가스)를 통해 산업용 가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양재동/삼성동(한전부지 옆) 빌딩 등 투자부동산을 약 340 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 측면에서도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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