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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VS 수소차

키움증권 최원경 2016/01/21

폭스바겐 사태로 ‘하이브리드 VS 클린디젤’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 VS 수소차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대결구도는 ‘Tesla VS Toyota’를 넘어 국가적인 경쟁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현재 권력집단인 석유 자본도 개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플러그인 타입의 전기차가 좀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지만 궁극적으로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것은 수소차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수소차의 시대가 온다!
1997년 Toyota가 최초의 하이브리드차인 ‘Prius’를 출시하면서 친환경차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자동차 종주국인 독일은 하이브리드에 대항해 디젤의 질소산화물을 제거한 클린디젤을 출시했고, 2000년대 초반 이후 약 10여년 동안 클린디젤은 세계 자동차 업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클린디젤의 시대는 이번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으로 무너지게 되었다. 사실 전기차든 하이브리드든, 수소차든 아직은 내연기관차를 근본적으로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계기였는데 폭스바겐의 어리석은 선택이 친환경차 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된 것이다. 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와 수소차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는 국가로는 중국이, 업체로는 Tesla가 대표하고 있고, 수소연료전지차는 업체로는 Toyota, 국가로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지속되었던 내연기관을 누가 대체하느냐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사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주도권 싸움이 하이브리드 -전기차 - 수소연료전지차 순으로 친환경 시대가 진행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최종 목적지는 수소 연료전지차라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내연기관에 이어 내연기관을 보조하는 역할의 모터를 단 것이 하이브리드(HV)이고, 여기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 모터가 주, 내연기관이 보조 역할을 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이다. 순수 전기차(EV)는 내연기관이 없어지고 모터로만 달리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차(FCV)는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되어 축전기가 필요 없이 수소로 자체 전기를 생산하여 모터로 달리는 것이다. 기술의 방향성으로 봐도 수소연료전지차가 종착역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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