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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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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CES 2016, 가장 인기있는 테마 Top 5

SK증권 김영우 2016/01/08

CES 2016 에서 가장 인파가 몰리고 있는 기술들은 1) 자율주행, 2) Electric Vehicle, 3) IoT와 가전이 결합된 Smart Home, 4) 가상현실(VR), 5) Flexible OLED 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 자율주행, 스마트홈, VR 의 인기가 가장 높으며, 상대적으로 중국이 뒤쳐지고 있는 분야이다. 향후 이머징보다 선진 시장에서 먼저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한국 기업들에게도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CES 2016, 새해를 시작하는 Auto Show 로 거듭나다
CES 2016 은 Keynote Speech 부터 Volkswagen 과 GM 의 CEO 들이 자신들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자랑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한국의 기아차가 SOUL EV 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상을 자랑하였으며, Bosch 와 Denso, Delphi 에 이르는 Tier1 부품업체들이 대거 신기술을 공개하였다. 기존 Auto-show 는 북미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시작으로 한해 일정이 시작된다. 그런데 CES 는 이보다 한 주 먼저 열리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이 선제적인 홍보효과를 노리고 신기술을 홍보하는 것이다. 새로운 전기차들이 속속 공개되고, 자율주행 기술들이 대거 공개되면서 향후 Smart EV(Electric Vehicle)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으며, 관객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 스마트홈을 원하는 소비자들,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가상현실(VR)
이번 CES 2016 에서는 LG 그룹의 향후 전략 방향성도 살펴볼 수 있다. Volkswagen과 LG 전자는 Smart Car 와 IoT 기반의 Smart Device 들을 연결시키는데 협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Smart Device 들이 Smart Home 에 들어가는 각종 기기들 (냉장고, 세탁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조명 등)을 제어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자동차와 스마트홈까지의 연결고리도 생기는 것이다. 가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과 LG 는 다른 업체의 기기들과도 완전 호환되는 개방형 Platform 은 유지하면서, 자사 제품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편, 가상현실(VR)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기아차의 자율주행, 삼성전자와 오큘러스가 제공하는 4D Theater, SONY의 PlayStation VR 등을 체험하려면, 기나긴 기다림을 감수해야만 한다.


>> 성장이 가능한 한국 IT, New Technology 로의 집중 투자 필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LG 의 대형 Curved OLED 기술과 삼성의 Quantum-dot LED기술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LG 의 Dual-view Curved Tiling OLED 와 삼성의 Mirror Display 는 해외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는 삼성과 LG 는 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Smart Home구성 및 제품 판매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디스플레이 차별화, 가전제품의 고부가가치화, Smart EV 와 연관된 차량용 반도체 및 각종 모듈 판매 강화 등 한국 업체가 차별화 시킬 수 있는 New Technology 에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향후 이러한 기술들이 Emerging Market 보다 선진 시장에서 먼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측면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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