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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전기전자

[전기전자] CES 2016, 1ST day 는 Smart EV 의 날

SK증권 김영우 2016/01/07

CES 2016 은 예상대로 Smart Electric Vehicle 전시회의 개막식이다. Volkswagen 이 차세대 전기차인 BUDD-e 를 공개하였으며, GM은 BOLT 의 양산버전을 공개하였다. 기아차를 포함한 보쉬, 덴소 등 130 개 업체들의 연합은 스마트카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공개하였다. 디스플레이는 OLED에 대한 관심도 높으나, VR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 CES 2016 의 1st Day 는 자동차 부문의 혁싞에 관심 집중
CES 2016 에서 Keynote Speech 는 Intel 과 Volkswagen 의 CEO 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시장의 관심은 Intel 이 가져 올 기술혁신보다, 자동차 업체들이 사물인터넷(IoT)과 연결시켜 자동차는 물론, 스마트홈까지 제어하게 될 Smart Electric Vehicle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IoT 를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 등을 내놓았다. IoT 와 BigData 가 만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움직임은 SI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자동차 산업은 물론, 헬스케어, 금융, 마케팅,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 전 부문에서 핵심기업의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가 될 것이다.


>> Smart EV 와 Virtual Reality 시대의 도래
CES 2016 은 원래 가전 위주의 Show 였다. 그러나 Volkswagen 과 GM 은 차세대를 견인할 주력 제품들을 Vehicle Intelligence 에 기반한 Electric Vehicle 로 준비하여 공개하였다. Volkswagen 은 차세대 전기차인 BUDD-e 를 공개하였고, 양산차인 e-Golf Touch 도 공개하였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Soul EV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였으며, 이를 VR(Virtual Reality) 도구를 장착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쉬, 덴소, 현대 모비스 등 130 개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연합은 스마트카 그리고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공개하였다. 미국의 드론 전문업체인 Parrot 은 VR 기술과 드론을 연결시켜, 마치 조종자가 1 인칭으로 공중에서 직접 드론을 조종하는 듯한 기술도 공개하였다. 무인차와 드론업체들의 VR 활용 경쟁을 다른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게임업체들은 실사 게임들을 보다 쉽게 VR 채택을 통해서 구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 LG 그룹의 VC 사업 성장성에 긍정적, 삼성도 공격적 사업 확대 전망
Volkswagen 의 Smart Electric Vehicle 전략의 중심에는 LG 그룹이 있다.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부의 부진을 VC(Vehicle Component) 사업부가 타개해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물론 이는 LG 화학이 대형 폴리머 전지 부문에서 핵심고객들을 확보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삼성그룹도 배터리 또는 자동차용 반도체 단품에 그치지 말고 모듈화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현대 기아차는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빠르게 시장 상황 및 기술 트렌드를 따라 갈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향후 국내 서플라이 체인들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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