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3,000원, 투자의견 ‘Outperform’유지

목표가를 33,000원,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한다. 이유는 1) 베크만쿨터
향 계약 해지로 인한 기업가치 조정이 있었으나, 2) 나머지 ODM 계약에 영향
을 주지 않을 것으로 추정하며, 3) 이번 실적으로 매출 호조로 인하여 올해 영
업가치 상승의 판단 근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하락은 계약 해지에 따
른 가치 조정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 당장의 타격은 불가피했지만 사
업 가치와 남은 ODM계약으로 인한 기업 전체의 가치로 미루어 볼 때 더 이상
의 주가 조정은 마무리 되었다고 추정한다.


Allplex 호평으로 시약과 장비 매출 증가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3% 상승하며 222.7억원을 기
록했다. Allplex 관련 매출이 두드러진다. 우선 신제품 출시로 인한 시약의 매출
이 증가하였고 국내 뿐 아니라 이탈리아와 스페인 중심 신규 대형 고객 증가로
장비 매출도 상승하였다. 다만 Flu 시즌이 예상 대비 조기 종료에 따라 호흡기
매출의 성장세는 소폭 둔화되었다.
장비 매출 비중 증가와 원가 높은 Allplex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부합하였다. 특히 장비의 매출 증가는 미래 시약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Allplex의 시장 호평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었다고 판단한다. 베크만 쿨터 향 계약이 철수됨에 따라 영업외비용에 무
형자산 감액 손실이 36억원 발생하며 일시에 반영되었다.
올해 판관비는 분기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가율이 고정비
성격이 강한 의료기기 산업 특성상 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율 향상은 빠르게 이
어질 것이다.


사업 성장과 함께 가치 향상의 재원 확보

금년 외형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외로 Allplex 신제품이 호
평을 받으며 거래처를 다수 확보했고 이에 따라 시약 매출은 증가세를 보일 것
이기 때문이다. 기존 제품뿐 아니라 남은 ODM계약 관련 제품 개발, SGsilico
기반 맞춤 시약 개발 등 신규시장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재료를
마련했다. 또한 써모피셔 싸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과 진단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올해 내 북미 진단시장에 진출할 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