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 블록딜로 매각 공시
현대미포조선은 21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분 정리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 우호적투자자에 매각하여 안정적 의결권 유지, 2)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매
각하여 지배력 강화, 3) 블록딜 매각 등 다양했었다. 여러 가능성 중 주가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는 시장內 매각을 결정함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 순환출자 고리의 강화를 차단하고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가 목적
이번 지분매각은 1) ‘현대로보틱스→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현대로보틱스’의 신규 순환출자 고리를 10월 1일 이전에 해소해야 하는 공정거래법
준수, 2) 유상증자 후 현대로보틱스의 현대중공업 지분율이 증가하면서 기존 순환
출자 고리가 강화, 인적분할∙지배구조 개편 취지의 희석 우려 해소, 3) 그룹 계열사
일반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주가 영향 최
소화가 목적으로 판단한다. 유상증자(지분 Swap) 과정에서 대주주의 유∙불리 여부
를 떠나, 발생 가능한 법리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선택으로 본다.
유상증자(지분 Swap) 후 사업지주회사로의 펀더멘털이 주가에 반영될 것
유상증자 발행가격은 7월 5~7일 가중평균주가로 결정된다. 일반공모는 7월 12~31
일로 주가 변동성은 단기간에는 커질 수 있다. 성장성이 큰 로봇사업과 글로벌서
비스사업을 영위하고, 7년만에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현대오일뱅크를 보유한 사업지
주회사로서의 가치는 변화가 없다. 긴 호흡으로 펀더멘털을 보면 답은 명확하다.
하향1,200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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