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기차, 멤브레인, 잘 나가는 영웅들만 모였다
신규 아이템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불소수지를 이용한 신규 아이템들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반도체 이형필름과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다. 반도체 이 형 필름은 반도체 패키징 시 사용되는 필름인데 일본 아사히 글라스가 독점 공급 하던 것을 동사가 자체 개발하여 납품하고 있다. 현재 2개 생산라인을 가동 중인데 올해 6월과 10월에 생산라인이 추가된다. 없어서 못 파는 아이템 중 하나다.

중대형 배터리 Cap Ass’y 역시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맞물려 고성장 중이다. 삼성 SDI에 납품하고 있는데 현재 주 고객사는 BMW이다. 이번 1분기 BMW I 시리즈 판매량은 전년대비 58% 성장했다. 폭스바겐 e-Golf에도 납품이 개시되면서 중대형 배터리 부문은 연평균 35% 이상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멤브레인, 마법의 소재 개발에 성공
e-PTFE 기반 멤브레인 소재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멤브레인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고도로 분리할 수 있는 소재이다. 공기는 투과하되 물방울은 통과되지 못하는 아웃도어 소재도 멤브레인 소재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쓰인다. 수처리 필터, 섬유, 의료 등에 주로 사용되고 동사가 개 발한 e-PTFE 시장 규모는 연간 1.3조원 규모이다.

동사는 이미 멤브레인 생산 공장 증축을 완료했다. 자동차용 VENT 필터 제품 양산에 들어갔고 섬유, 반도체 산업용 필터 및 의료 장비용 필터도 개발 중이다. 고 어사가 최초로 만든 멤브레인은 ‘97년에 특허가 만료되었으나 기술장벽이 높아 소수의 다국적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다. 국내 대기업들이 수입하고 있는 제품을 동사가 대체할 수 있기에 장기 성장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