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노후 석탄 발전소 가동 중지 후 SMP 인상 효과는 미풍에 그쳐
6월 1일부로 노후 석탄 발전소 8기가 가동 중지되었다. 미세먼지 감축 일환으로 6
월 한 달간 멈춘 것이다.
6월 1일 이후 SMP 평균은 82.5원/kwh, 5월 말에는 79.1원/kwh 이었다. 노후 석탄
발전 8기에 해당하는 2,845MW가 가동중지에 들어갔지만 SMP는 고작 3.4원/kwh
오르는데 그쳤다. LNG발전으로 대체할 때 드는 추가 비용이 월 600억원에 그쳐
한전 실적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실제 SMP 움직임을 보니 틀
린 말이 아니다.
원전 가동률 상승과 신규 석탄 발전소 운영이 눈 앞
상업운전 대기 중인 신규 석탄발전소(6월 3기, 3,072MW, 9월 1기, 1,000MW)와 신
고리 4호기 원전(11월, 1,400MW)을 감안하면 신규로 5,472MW의 기저발전 설비가
가동된다. 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 가동 중지 용량보다 신규 가동 용량이 더 많다.
향후 SMP 가격이 오르기 어렵다고 내다보는 이유다.
2분기는 원전계획예방정비가 454일에 달해 원전 가동률이 77.2%로 낮은 상태다.
하반기 전체 계획예방정비일수가 329일에 불과하여 원전 가동률까지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SMP가 오를 여지는 더욱 좁아진다.
탈원전, 탈석탄 정책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향후 5년간은 기저발전이 오히려 늘어나 노후 석탄발전소 8기가 모두 가동 중지되
더라도 SMP 증가 폭은 미미할 전망이다. 펀더멘털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데 센티
먼트가 주저앉힌 주가가 회복되어야 할 시점이다.
하향50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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