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Q 영업이익 263억원, 유가 상승과 중국 노선 부진
지난 1Q 아시아나항공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571억원(YoY 기준 +6.5%), 영업이익 263억원(-26.6%), 순이익 960억원(+116.1%)을 기록했음. 영업이익 기준 당사 예상치는 상회했지만 실적이 발표되고 있는 경쟁 항공사 대비로는 다소 부진 한 것으로 판단됨. 국제 화물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IT 관련 제품 수요 증가로 L/F와 Yield가 동시에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는 증가했지만 국제 여객 Yield는 소폭 하락했고, 수익성이 높던 중국 노선 공급 축소 등이 겹쳐진 영향으로 해석됨. 영업외로는 14억 6천만 달 러 규모의 달러 표시 부채 등에서 1,469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며 960억원 의 순이익을 달성했음.
중국에서 일본과 동남아 노선 등으로 공급 전환 중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배치 관련 중국 노선 수요 감소에 대비해 ASK를 크게 축소시 켰고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임. 상대적으로 많은 운수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피해도 크지만 중국 노선 투입 항공기 축소와 감편 적극 실시 및 일본과 동남아 노선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이들 지역의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임. 그러나 경쟁사들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며 해당 노선의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유가 상승분을 Yield 인상으로 반영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상황임.
3분기 이후 빠른 실적 개선 기대
3월말 기준 여객기 72대와 화물기 11대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17년말 기준 여객기 69대와 화물기 12대로 항공기 규모 감소가 예정되어 있음. 공급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1등석 좌석을 유지하기 보다는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만 유지하거나 아예 모노 클래스 항공기로 개조하며 좌석을 늘리는 작업을 6월말 까지 진행하고 있고, 신형 A350의 장거리 노선 투입도 7월부터 예정되어 있음. 또한 아시아나항공 저수익 노선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출범한 에어서울도 아직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따라서 2분기까지는 항공기 활용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그러나 금년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이 각각 2대와 4대 항공기 추가 투입이 예정되어 있고, 국제 유가와 환율도 다시 안정 되고 있는 만큼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점에서 액면가 미만인 현주가 대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500 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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