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Q17 Review – 일회성 손실과 DYK 부담 반영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6% 감소, 당기순이익은 19% 감소했다. 주력제품의 전반적인 부진에 엔진 리콜 비용이 반영되며 나온 결과다. 매출액은 우리 예상치 12.2조보다 5%이상 증가한 12.8조를 기록했다. RV 증가와 소형차 비중 축소에 따른 믹스개선, 신흥 시장 환율개선에 따른 ASP상승이 주원인이다. 그나마 오랜 기간 고생시켰던 신흥시장에서의 턴어라운드는 눈여겨볼만 하다. 멕시코를 필두로 한 중남미 (+22.8%)와 러시아(+19.5%)의 개선폭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판관비는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일회성비용인 엔진 리콜 부담 1,600억원 가량이 기존 충당부채전입액 3,800억원과 더불어 반영되며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3,828억원(OPM 3.0%)으로 집계되었고, 영업외부문에서는 DYK 지분법손실 183억의 부담을 신규 취득한 현대캐피탈 지분법이익이 상쇄하며 지분법이익이 2,580억원으로 집계되었다.
2Q17 Preview – 판단이 어려운 분기
어려운 분기다. THAAD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현재 어려움을 타개해 줄 볼륨카급 신모델도 없다. 가장 큰 문제는 5월말 통상임금에 대한 사측의 변론이 끝나면, 확정판결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일단 2분기 손익엔 1차 판결의 결과가 반영된다. 분기적자가 불가피하다. 일단 우리는 이번 Review 자료에서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예상할 수 없는 ‘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만일 2분기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이 Max 2조로 설정되어 반영된다면 곧바로 -1.32조, 영업적자를 의미하게 된다.
투자전략 – 통상임금으로 인한 EPS 의미 상실, PBR로 Valuation 기준 전환, 목표주가 46,000원으로 하향
아무리 통상임금 부담이 시장에 알려진 악재라 하더라도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고, 연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재료 노출이라는 이벤트는 겪고 매수에 가담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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