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17 Earnings: 시장 눈높이 충족
1Q17 지배주주 순이익은 1,683억원(+5.8% YoY, +278.0% QoQ)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1Q17 실적의 주요 특징은 1) 부산은행, 경남은행 NIM 전분기대비 각각 6bp, 4bp 상승, 2) 양행의 대출 성장률 3.0% 기록, 3)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판관비 증가율(+0.4% YoY) 둔화, 4) BNK투자증권 사모사채 (55억원) 부실화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27억원 적립 등으로 요약된다.


투자자 신뢰 하락으로 Valuation premium 소멸
지난 2년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며 은행주 내 Valuation premium이 모두 소멸했다. 최근 높은 가격매력도 부각되며 외국인 수급 중심의 주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현 주가는 은행업(커버리지 기준) 평균 PBR 0.50배를 하회하는 0.43배 수준에 불과하다. 갑작스런 대규모 유상증자, 엘시티 사태, 최고 경영진 구속 등의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한 영향이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11,500원 유지
반면 주가 할인 요소로 작용했던 낮은 자본비율, 조선/해운 관련 충당금 부담, 지역 부동산 경기 하강 우려 등은 안정적인 실적을 통해 대부분 해소되었다. 비록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시간은 필요 하겠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업종 개선 국면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Downside risk는 낮아 보인다. ‘17년 예상 순이익과 ROE를 각각 5,514억원(+9.9% YoY), 7.9%로 추정하며, 투자의견 Buy와 적정 주가 11,5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