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1분기 순이익, 시장 컨센서스 28% 상회
메리츠종금증권의 1분기 순영업수익은 1,874억원(+40.5%YoY), 당기순이익은 789억원(+55.7%YoY)를 기록했다. 지배주주 연결당기순이익은 80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61% 증가했다. 당사 추정치와 부합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28%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구조화금융IB 실적 호조로 기업금융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으며, Trading 부분도 전년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1분기 채무 보증 금액은 5.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수수료율은 3.2%로 전분기 대비 1.4%p 상승했다. IR에 따르면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동사의 경우 우월적 지위에서 딜 소싱이 가능, 수익성 방어가 가능했다고 한다. Trading 포트폴리오 측면에선 국고채(-7.0%p QoQ) 및 회사채 비중(-4.1%p QoQ) 감소와 특수채 비중 증가(+14.8%pQoQ)가 두드러 졌다.
리테일 부분 실적도 전분기 대비 18.5% 개선됐다. 브로커리지 및 금융자산 판매 수수료 수익 증가와 신용공여금 증가(1Q17 7,294억원(+20.4%QoQ))에 따른 신용공여이자이익 증가가 주요하다. 일회성 요인으로는 소송취하에 따른 충당부채 환입 80억원과 메리츠코리아펀드 감액손실 63억원 등이 있었다.
견조한 이익 vs. 편중된 포트폴리오
동사는 부동산 시장 조정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매분기 내며 체력을 입증하고 있다. 금번 실적 발표를 통해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를 마진 상승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보여준 것은 긍정적이다.
메리츠캐피탈의 완전자회사화로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 이에 목표주가를 5% 상향할 여지는 있으나, 추후 동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점검하며 조정할 예정이다. 메리츠캐피탈 인수는 동사의 이익체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빠르게 성장하는 메리츠캐피탈의 속도를 감안하면 유동성 측면에서의 관리는 이전보다 여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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