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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한화테크윈(012450)

[한화테크윈] 예상보다 커진 계절성

투자의견 OutPerform 적정가격 54,000원

키움증권 김지산 2017/04/24


1분기 예상보다 부진, 방산 부문 계절적 영향 커

1분기 영업이익은 112억원(QoQ -63%, YoY -65%)으로 낮아진 눈높이마저
하회했다. 예상대로 방산 사업의 비수기 영향이 컸지만, 매출 감소폭은 예상
보다 더욱 컸다.
엔진 부문은 T50 종산에 따라 군수 매출이 부진했고, Pratt & Whitney사
GTF 엔진 대상 RSP(Risk & Revenue Sharing Program) 사업 본격화와 함
께 비용 부담이 커졌다. 방산 부문과 에너지장비는 일부 매출의 납기가 2분기
로 이월됐고, 시큐리티는 B2C 고객사의 재고조정 이슈로 매출 차질이 있었
다. 자회사 중 한화디펜스는 K21 장갑차 종산 영향이 컸고, 한화시스템은 주
력인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구축 프로젝트의 매출 일정이 하반기에 몰려
있는 상태다.
유일하게 산업용장비가 선전했는데, 중화권 수요가 호조를 보였고, 인력 재배
치 등 체질 개선 성과가 더해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정상화, 4분기 이익 모멘텀 기대

2분기는 방산 부문 및 자회사들의 계절적 수요 개선, 에너지장비 및 시큐리티
의 이월 매출을 포함한 실적 정상화에 힘입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다. 영
업이익은 439억원(QoQ 291%, YoY -1%)으로 추정된다.
거듭해서 언급하지만 올해는 4분기 이익 모멘텀이 극적일 것이다. K9 자주포
를 앞세운 방산 부문이 폴란드 2차(2,800억원), 핀란드(1,900억원)에 이어 인
도(3,900억원) 수출 건도 성사시켰고, 이들 고부가 프로젝트가 3분기부터 본
격화돼 4분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여기에 엔진 부문은 4분기에 수리온(KUH)과 정비 수요에 기반해 군수 매출이
회복될 것이고, 방산 자회사들의 계절성이 더해질 것이다.
RSP 사업은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과 엔진 부품 사업의 지위 향상을 위한
투자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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