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흑자전환한 191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환율 하락에 따른 일부 수출주에 부정적인 환율 효과가 존재하였지만, 1) 암모니아 가격 상승 및 국내 수요처(카프로락탐/비료)의 생산량 증가로 동사 암모니아부문의 실적 개선 이 있었고, 2) 셀룰로스 계열은 전 분기 비수기에 따른 기저 효과로 판매 물량이 증가하였으며, 3) 염소 계열은 ECH 판매 물량 증가 및 가성소다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마진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가성소다 가격 상승, 수혜주
올해 1분기 가성소다 가격은 톤당 $428로 작년 1분기 대비 50% 이상 상승 하였다. 향후 5년 동안 추가 생산능력의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유럽의 수은법 /석면 기반 격막 설비 등이 멤브레인 설비로 전환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석탄 채굴 제한에 따른 석탄 가격 상승으로 중국 PVC/가성소다 생산 감소되어 가성소다가 역내/외 모두 수급 타이트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가성소다 수요 는 일반적인 경제 활동 방향으로 움직이고 내구재와 건설부문의 활동 수준에 대해 염소보다 덜 의존적이며, 제조 활동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향후 5년 동안 3% 정도의 수요 성장률이 예상되는데,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5년 마다 약 20개의 세계적인 규모의 클로르알카리 설비가 필요한 수준이다. 한편 소금/전기비용 등 원가의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가성소다 가격 상승으로 동사 염소계열의 실적 호조세가 전망된다. 현재 가성소다 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동사는 가성소다부문에서만 작년 대비 약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주가 46,000원(상향)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는 유지하고, 실적 개선을 근거해 목표주가는 46,000원으로 상향한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이유는 1) 최근 C3 가격 하락으로 전사 실적에 발목을 잡았던, ECH 스프레드도 개선 추세이며, 2) 구조조정 완료로 향후 일회성 비용이 제한되며, 3) 가성소다 수급 타이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4) 양호한 재무구조/설적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정밀화학부문의 Capex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