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 카지노 개발사 DDI 인수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오프라인 슬롯 개발사인 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 로부터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인 DDI(Double Down Interactive)를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전일 공시했다. DDI는 2010년 출시 한 ‘더블다운카지노’ 게임으로 소셜카지노 시장을 선점한 업체이다. DDI 인수의 실질적 주체는 개발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이며 디에이트게임즈가 미국 SPC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구조로 더블유게임즈는 보유 현금 3500억원으로 디에이트게임즈가 보유한 지분 54%를 확보하게 된다. 인수 와 더불어 IGT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향후 10년간 IGT가 개발한 오프라인 슬롯 IP를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DDI 인수 효과
DDI 인수 효과는 1) 비유기적 성장 기여로 인한 실적 개선, 2)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2위 등극, 3) 유저 기반 확대 및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이다. 2016년 기준 DDI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138억원, 803억원인데 더블유게임즈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1,556억원, 48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3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DDI는 실적은 올해 6월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더블유게임즈의 2017년 매출액은 3,641억원 (+133.9% YoY), 영업이익은 1,241억원(+77.4% YoY) 기록할 전망이다. 17년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은 4.9조원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DDI 인수로 더블유게임즈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기존 3.9%에서 1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DDI는 150만명의 DAU와 4개의 게임 라인업(출시 예정 신작 포함)을 확보하고 있어 DAU는 260만명, 게임 라인업은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매력 존재
인수 공시로 전일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유기적 성장으로 현 주가 기준 2017년 PER은 8.4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 2018년에는 DDI의 실적이 연간 온기 반영될 것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며 5년 내 DDI를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지분가치 상승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