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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케미칼] 투자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550,000원

키움증권 이동욱 2017/04/18


투자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재작년/작년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하였던 프로젝트/M&A의 결실이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1)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콘덴세이트 스플리터/MX 합작 공장은 작년 11월 본격 가동 이후 2달의 가동에도 불구하고, 약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며, 동사는 합작사 가동을 통하여 나프타/MX 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2) 동사가 2006년부터 시작한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수르길 프로젝트)는 작년 완공 이후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작년 처음으로 약 300억원의 지분법이익을 달성하였다. 동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4.3조원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동사의 투자금액만도 약 4,020억원에 달하였다. 이 플랜트 에서는 저가 에탄을 투입해 HDPE/PP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터키를 비롯한 유럽/CIS/중앙아시아 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다.
3) 또한 약 3조원을 투입해 재작년 인수한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등도 업황 개선 및 구조조정 완료로 추가적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또한 동사는 고 부가 제품 확대를 위하여 인수 업체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첨단소재는 갤럭시 S8의 금속 접합 플라스틱을 공급하며, 삼성과의 소재 공급 관계는 지속하고 있다.
4) 기 건설한 말레이시아 BR 상업과 함께 고부가 합성고무인 SSBR(LCBR 병산 가능), EPDM 플랜트를 건설(올해 상반기)하여 고무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합성고무 업황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통합 효과로 기계적 완공 후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침투 가능할 전망이다.


타이탄 IPO, 올해 3분기 예정
동사는 알짜 종속회사인 Lotte Chemical Titan을 올해 3분기 중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하여 확보한 자금을 향후 인도네시아 NCC 신설/PP 증설/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등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현재 동사는 수요 성장성이 큰 인도네시아에 크래커를 통합하지 못한 PE 45만톤을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NCC 신설로 원재료 통합 효과 및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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