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용 트랙터 시장의 장기성장 전망
골든센츄리는 중/대형 트랙터용 휠과 타이어를 생산하는 업체로 중국 내 중대형 휠 시장 1위업체이다. 중국의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농업인구가 감소추세인 가운데 중국 정부는 농업 기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농기계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장기 정책들을 펴고 있다. 2015년 기준 중국의 농업기계화율은 63%에 불과하며, 트랙터는 농기계 시장에서 37% 수준을 차지 하는 가장 비중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농업 기계화 정책은 트랙터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의 농업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트랙터 시장 성장의 견인차는 소형보다는 중대형이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골든센츄리의 수혜가 기대된다.


2017년 포인트: 거래선 및 적용품목 확대, 생산능력 투자
키움증권은 골든센츄리의 2017년 실적을 매출액 1,090억원 (+19.8% YoY), 영업이익 299억원 (+19.5% YoY)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골든센츄리의 중국 10대 트랙터 고객사 수는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주 고객사인 제일트랙터 내 입지를 바탕으로 트랙터 뿐 아니라 농업용 수확기까지 적용품목이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는 실적 성장과 장기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골든센츄리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휠 생산능력 증가를 위한 점진적인 투자를 계획 (최종 목표는 생산능력 150% 증가)하고 있어 올해 진행될 투자 규모는 2018년 성장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7E PER 6.4X 수준의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
키움증권은 2017E PER 6.4X 수준인 골든센츄리의 현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1) 중국 상장기업에 대한 시장의 불신과 저성장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농기계라는 전방 시장 속에서도 최대실적을 재차 경신하고 있다는 점, 2) 중국 정부의 농업 생산성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은 단기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중대형 트랙터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거래선 및 적용품목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중장기적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