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2016년 부진했던 해외 수주, 2017년 3.5~4.0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
삼성엔지니어링의 2016년 해외 부문 수주는 1.6조원이나, 체인지 오더를 제외한 실제 신규 수주는 태국 왕노이 가스 압축설비 865억원,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2천억원이 전부다. 그러나 2017년에는 UAE POC 2.5조원, 태국 PTTPC 석유화학 프로젝트 6천억원 (2개 프로젝트 합산) 등의 프로젝트에서 낙찰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그 밖에 바레인 밥코 정유 (동사 기준 15억달러, 테크닙-TR컨소시엄), 오만 두쿰 정유 (동사 기준 20억달러, 치요다-페트로펙 컨소시엄) 등 주요 해외 메가 프로젝트에도 입찰 중이기 때문에, 2016년보다 훨씬 우호적인 신규 수주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저마진 잔고 비중 축소, 전 사업 부문 마진율 개선세 나타날 것으로 기대
주요 현안 프로젝트였던 얀부 발전 (도급금액 1.6조원)의 공사 타절로 인해 비화공부문 수주 잔고 감소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이로 인해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분기 얀부 발전 타절로 인해 본드콜에 따른 충당금 1,982억원을 원가에 반영 했으며, 잔고에서 사라지는 대신 이익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 다. 그 밖에 2016년 수주한 삼성 그룹향 수주 3.5조원의 매출액 인식에 따라 화공, 비 화공 부문의 마진율 개선이 골고루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수주와 이익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이미 저점 대비 30% 수준 증가한 상황으로, 해외 수주 모멘텀 및 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선제적으로 주가에 반영된 모습이다. 이익 변동 폭이 큰 만큼 베타가 높으나, 현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률을 기대하기는 밸류 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판단,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13,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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