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이란, 여전히 강한 신규 수주 모멘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아직 미국이 이란 일차 제재 (Primary Sanction)을 해제 하지 않고 있어 핵합의 재협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핵합의 주요 내용을 착실히 준수해오고 있다. 제재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듯 최근 (03/13) 대림산업은 이란 아스파한 정유 개선 공사 프로젝트를 2.2 조원에 수주했다. 파이낸싱을 요하는 이란 수주의 특성상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의 자금 지원 외 나머지 자금 조달 갭을 메우는 것이 중요한데, 과거 대림산업의 이란 수주 경험에 따른 레코드 확보로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내 대림산업은 이란 시장에서만 토목, 다운스 트림 등의 부문에서 3개 이상, 총 4조원의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0원 제시, 건설주 Top-picks로 추천
2016년까지 호황을 보이던 유화사업 부문은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년 대비 다소 감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건설 부문의 해외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에 따른 마진율 개선으로 인해 전체 이익률 방어를 넘어서 추가적 개선까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사라다, 라빅, 마덴, SBR 4개 프로젝트의 경우 이미 기계적 준공 단계로 접어들어 마무리되었다. 남은 현안 프로젝트라면 오만 SRIP, 쿠웨이트 SHFP 정도인데, 상반기 내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연간 기준 건설부문 이익률 상승 기조는 유효할 전망이다. 즉, 실적이 좋았던 유화 부문의 감익, 마진율이 좋지 않았던 건설 해외 부문의 이익률 턴어라운드로 전체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메리트 역시 유효하다고 판단, 2017년 건설주 내 Top-picks 종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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