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호실적 기록할 전망
동사 1Q17실적은 매출액 6.7조원 (YoY: +11%, QoQ: -16%), 영업이익 9,440억원 (YoY: +2288%, QoQ: +4%)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① 삼성디스플레이 7세대 LCD Fab. (L7-1) 생산 가동 중단 영향과 ② 유통/채널 내 재고 수준이 낮아 하반기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Tight한 중대형 LCD 수급 상황 및 대형 Size 중심의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Q16부터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 TV 세트 업체들이 17 년에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낮은 32”~42” LCD TV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49”~65” 대형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동사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LCD TV 패널 가격 유지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 예상
17년 LCD TV 패널의 수량 성장은 제한적이나 TV 대형화 추세로 중대형 출하면적이 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수급 상황은 Tight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LCD TV 패널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판단이다.

다만 당사는 다음의 3가지를 근거로 LCD TV 패널 가격 상승폭의 재확대 가 능성도 낮게 보고 있다. 첫째, TV 세트 업체들의 수익성 중심 전략에 따른 대형 제품 비중 확대와 Promotion 여력 축소로 인해 LCD TV 평균 가격이 상승 할 경우 Commodity 제품인 LCD TV 판매가 다소 부진할 수 있다. 둘째, 2분기를 기점으로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일정 수준 마무리가 될 경우 하반기 LCD TV 패널 수급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계절적 최대 비수기 임에도 LCD 수급이 Tight하게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셋째, 2분기부터 동사와 중화권 업체 (BOE, HKC, Innolux)들의 8세대 신규 Capa. 가동이 시작될 경우 중대형 LCD 면적 Capa.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L7-1 가동 중단으로 1분기에 발생했던 중대형 LCD Capa. 감소분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LCD TV 패널 가격 상승폭은 둔화되겠지만 연간 LCD TV 패널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은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를 반영할 경우 향후 동사의 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0.9조원 수준에서 꾸준할 것으로 추정되며, 17년 동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원 (YoY: +4%), 3.6조원 (YoY: +17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