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4Q16 Review: 항공화물이 좋았다
대한항공의 4Q16 실적은 매출액 29,292억원(YoY +0.5%), 영업이익 1,783억
원(YoY +21.0%)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항
공화물 수요 증가로 항공화물사업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
에 부합하는 양호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항공화물사업부문은 글로벌 IT수요 증가로 FTK가 YoY +5.4% 성장했으며
원화기준 일드는 2012년 1분기 이 후 5년만에 처음으로 (+) 반전하여 YoY
+2.4% 증가했다. 항공여객사업부문은 수요(RPK)가 YoY +1.2% 성장했음에
도 불구하고 원화기준 일드가 YoY 4.7% 하락하면서 매출이 약 YoY 3.6%
감소했다. 다만, 공급(ASK) 감소로 탑승률(L/F)은 78.1%를 기록해 YoY
+1.9%p 개선되었다. 영업비용에서의 특이점은 없었으며 유가하락으로 연
료 유류비가 5,924억원을 기록 YoY 10.6% 감소했다.
2017년이 기대되는 이유: 징검다리 공휴일과 IT수요 호조
2017년에는 징검다리 공휴일이 많아 항공여객사업부문의 탑승률 상승이
기대되고 IT수요 호조에 따라 항공화물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먼
저 2017년은 12년만에 공휴일이 가장 많은 해로 모든 연휴가 평일(설, 추
석은 제외, 단, 설과 추석은 대체휴일 지정)이다. 특히 5월과 10월에는 중
간에 휴가를 내면 각각 5일과 10일 쉬는 것이 가능해 항공여객 수요를 자
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화물사업부문은 미국의 IT소비금액이 급증하고
전자제품 수입액이 증가하고 있어 비수기인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
상된다.
동사는 지난해 한진해운 관련 자산 8,251억원을 전액 상각하면서 올해는
추가적으로 한진해운 관련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원/달러 환
율이 최근 다시 하락하면서 4Q16 발생했던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이 일부
환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같이 지난해 동사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요
소들이 제거되면서 올해 동사의 주가는 실적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향400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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