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4Q 영업이익 552억원, 다소 아쉬운 순이익
CJ대한통운은 지난 4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329억원(YoY 기준 +22.1%)과
영업이익 552억원(+29.6%), 순이익 129억원(-32.5%)을 발표했음. 매출은 해외
M&A 법인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글로벌이 48.0%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택배와 CL도 각각 14.6%와 14.8%씩 성장했음. 영업이익은 BDI지수 상
승으로 해운 부문이 부진했고, 택배 부문도 단가 경쟁과 물동량 급증에 따른 비용
동반 증가로 매출 총이익률이 다소 하락했음. 영업외로는 M&A 수수료와 기타 비용
및 법인세 비용 등에 따라서 순이익 129억에 머물렀음.
높아지는 M/S가 이익으로 연결되는 시기는?
CJ대한통운은 지난 16년 택배 시장 M/S는 44.1%를 기록했고, 처리량 증가율은
20.5%로 시장 성장률 12.7%를 크게 상회했음.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이렇게 높아
지는 M/S가 언제 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음. 현재의
택배 처리 방식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인건
비도 늘어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 따라서 현재의 인원과 터미널 등 처리 능력을
고려해 물량 증가율을 조절하는 것이 수익에는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하지만 CJ대한통운은 자동화 Sub터미널 운영을 시작했고, 내년 6월 메가 허브 자
동화 터미널 가동을 준비하고 있음. 자동화 터미널을 가동하면 처리 가능 능력이 크
게 개선될 예정이어서 CJ대한통운은 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
즉 지금은 물량 증가가 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있지만 자동화 터미널이 가동되어도
충분한 물량이 없으면 수익 개선이 제한적이고, 물량 확보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에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으로 해석됨. 따라서 자동화 설비가 충분한 물
량과 함께 본격 가동된 이후 수익성과 M/S가 빠르게 개선될 전망임.
M&A 경험 축적으로 글로벌 부문 성장 지속
지난 16년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14.8%를 기록했음. 전분기 대비 높아지기는 했
지만 CJ Rokin 인수 이후 높아진 해외 M&A 성과가 빠르게 CJ대한통운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음. 지난 해 해외 M&A에 대한 적극성이 프리미엄 요인이었던 점을 고려
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임. 하지만 자사주를 비롯해 투자 여력이 충분하고 M&A 경
험도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함. 결
국 시간은 소요되고 있지만 택배와 해외 사업 모두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는 점에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40,000원’을 유지함.
하향400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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