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이익, 높아진 시장기대치 상회
롯데케미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및 성과급 발생 등 일부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14.6% 증가한 7,371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기대치(6,646억원)을 크게 상회하였다. 1) 전 분기 대비 수출 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되었고, 2) PE 스프레드가 호조세를 지속하였으며, 3) 인도의 대규모 PP 설비 정기보수로 역내 PP 스프레드가 추가 상승하였고, 4) 국내/외 시장지배력이 큰 부타디엔/MEG 등이 수급타이트를 반영하며 마진이 급속히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동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2조5,478억원으로 창사 최대 수치를 기록하였다.

부타디엔 스프레드 호조세 지속 예상
이번 주 부타디엔 스프레드는 톤당 $2,327로 5년 내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 중국의 신규 운송 규제에 따른 트럭 교체 주기 도래로 중국PBR/SBR 업체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67%)을 유지하며 견조한 수요 상황이 지속되었고, 2) 중국 부타디엔 업체의 정기보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텐 등을 활용한 On-Purpose 설비의 가동률 저하로 전반적으로 공급 타이트 현상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부타디엔 스프레드는 올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1) 올해 세계 순증 물량(+25.5만톤)이 크지 않고, 2) 올해상반기 중국을 포함한 다수의 부타디엔 설비가 정기보수를 진행하며 일부 투기적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