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하회
효성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916억원(YoY -1.4%, QoQ 12.3%), 영업이익 2,150억원(YoY +9.9%, QoQ -13.3%)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영업이익 2,548억원)를 하회하였다. 이는 화학/중공업부문이 견조한 마진율을 지속하였지만, 화섬 원료 가격 급등에 따라 산업자재/섬유/중공업부문의 원가부담이 확대되었고, 일부 일회성 비용(효성캐피탈 관련 축산물 펀드 손실 240억원)이 영업단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영업외단에서도 손해배상 청구 관련 충담금 반영(385억원) 등 일부 일회성 비용이 존재하였다. 사업부문별로는 1) 섬유부문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였지만 판가 전가의 시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4.0% 감소한 647억원을 기록하였다. 2)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고객 사 파업 종료에 따라 물량 증가 효과에도 불구하고 섬유부문과 마찬가지로 TPA/MEG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전 분기대비 13.0% 감소한 468억원을 기록하였다. 3)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TPA 정기보수 및 프로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PP의 수급 타이트 지속, TAC Film/NF3 등 고부가 제품 군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한 486억원을 기록하였다. 4) 중공업부문 영업이익은 구리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수출 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 및 전 분기 판매 이월 물량의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65.7%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하였다. 5)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위례신도시 물량 소진 및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전 분기 대비 58.4% 감소한 123억원을 기록하였다. 6) 무역외부문 영업이익은 ATM/FMK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효성캐피탈의 축산물 펀드 손실로 전 분기 대비 88.6%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