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이익 464억원, 고정비 절감 효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4Q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855억원(YoY 기준 -26.1%), 영업이익 464억원(+55.2%), 당기 순이익 -709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음. 17년 매출 급감에 대비한 공정 조절로 4Q 매출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일회성 사고에 따른 충당금 230억원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영업 흑자는 이어졌음. 연간으로는 10조4,142억원의 매출과 -1,4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5년 영업적자 1조5천억원 대비 크게 개선된 모습을 기록했음.

성공적 유상증자와 영업 적자 규모 축소는 긍정적
지난 4분기 유상증자를 통해 1조1천억원이 넘는 유동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했음. 완공된 선박 추가 인도 지연 가능성과 신규 수주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점을 고려하더라도 유동성 우려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을 크게 낮추었다는 점이 긍정적임. 여기에 영업적자 규모도 15년 1조5천억원에서 16년 1천472억원으로 크게 축소됐음. 우리는 17년 1천247억원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선박 인도 규모도 늘어나며 유동성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추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