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한해운 임시주주총회에서 ‘한진해운 주요사업 영업양수도 승인의 건’이 부결되었음. 이에 따라 한진해운 영업양수도 계약 주체가 대한해운에서 신설법인인 SM상선으로 이전되게 됨. SM상선은 SM그룹 내 컨테이너 운영 신설법인으로 그룹 계열사 및 대한해운의 지분투자 형태로 운영될 전망임. 대한해운이 SM상선에 출자하겠지만 주총에서 부결되어 연결 재무제표 작성의 범위를 넘지 않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짐. 따라서 대한해운의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익스포져가 줄어든 셈. 대한해운의 SM상선에 대해 일부 지분투자 형태로 운영된다면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 그간 시장에서는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인수를 불확실성 확대로 해석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조정 받았음. 그간 시장에서는 대한해운이 한진해운이 기존에 운영하던 중국 미주 노선에 진출하여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될 것을 우려했지만 결과론적으로 SM상선에 지분투자를 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SM상선 역시 경쟁이 극심한 태평양 노선에는 진출하지 않을 것이므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될 가능성도 희박. SM상선은 국내 화주를 대상으로 한 미주노선 영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