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올해 영업이익, 골든 에이지 시기를 넘어설 전망이지만…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4분기에 주요 사업장의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 성수기로 인한 정제마진 개선, 수출에 우호적 환율 효과, 재고평가이익이 발생하여 전 분기 대비 증익 전환으로 3조187억원을 기록하며, 2010~2011년 정유주 Golden Age 시기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동사의 순차입금은 2014년 7조6,579 억원에서 올해 1조2,801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호조세 지속, 재무구조의 급격한 개선에도 동사의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PER 7.3배로 글로벌 Peer 그룹 대비 과도하게 할인 거래되고 있다. 이는 1) 최근 60%를 넘어선 중국 Teapot 설비 가동률로 인한 중국 석유제품 수출 증가, 2) 유가 상승 전망 대두에 따른 OSP 프리미엄의 상승 예상, 3) 일본의 소규모 설비 폐쇄 및 구조조정에 따른 CDU 생산능력 감소에도 유럽 스크랩 감소 및 아시아 증설로 올해 대비 내년 세계 정제설비 순증 물량 증가 전망, 4) Reliance/PetroRabigh 등 대규모 방향족 설비 가동으로 방향족 업황 약세 전환 전망 등에 기인한다.
하지만 우리는 내년에도 동사의 영업이익이 증익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이는 1) 동사는 올해 울산컴플렉스, SK종합화학 NCC, SK인천석유 화학, 중국 우한석화(지분법) 등의 창사 이래 최대 정기보수를 진행하였고, 동시에 일부 설비들의 공정 개선을 통하여 생산능력을 확대하였다. 이에 내년 물량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2) 역내 PX 설비 신증설에 따른 내년 PX 공급 확대 요인이 존재하나, 수요가 예상보다 강해 그 효과는 반감될 전망된다. 이는 2014~2016년까지 고요하였던 PET Resin 신증설이 내년에는 약 400만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 한편 정제마진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역내 LPG 크래킹 증가에 따른 나프타 크랙 마진의 감소가 전망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2014년 이래 세계 정제설비의 T/A가 가장 클 전망이며, 러시아 정제설비 고도화에 따른 FO 크랙 마진 증가 및 수요 증가로 인한 개스오일 마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주가는 내년 기준 PER 6.4배, PBR 0.7배 수준으로 ROE 11.3%를 감안하면 전세계 정유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20,000원 유지한다.
하향100 -0.09%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