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라면 가격인상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농심이 5년만에 라면 가격인상을 단행하였다. 2016년 12월 20일부터, 동사 라면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이 평균 5.5% 인상될 예정이다. 전체 28개 브랜드 중 18개 브랜드의 가격이 인상되었고, 인상된 브랜드들의 라면 부문 내 매출 비중은 80~90% 수준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 저항이 없다면, 연간 매출액은 최소 500억원 이상 상승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다. 다만, 1) 일부 물량 저항, 2) 신제품 판촉비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 증가 액의 일부만 영업이익 증가액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나, 내년도 영업이익률 상승의 가시성은 매우 높은 편으로 판단된다.
기저효과와 가격인상에 따른 국내 사업 수익성 회복 전망
동사의 국내 사업은 실적 기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기저 효과와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2분기부터 광고, 판촉 등의 프로모션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 기저가 낮은 상황이고, 내년 1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가격인상에 따른 일부 물량 저항이 발생할 수는 있겠으나, 1) 이미 경쟁사와의 ASP 격차가 벌어져 있고, 2) 라면 카테고리가 편의식 중에서는 가격 레벨이 낮은 편이어서, 물량 감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프리미엄 신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 전체 믹스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 할인 중심의 경쟁강도도 최악의 시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고성장하는 해외 사업은 중장기 투자포인트
국내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고성장하는 해외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지역 및 채널 커버리지가 확대되면서, 라면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고성장 소매 채널인 온라인의 비중이 10~15%까지 확대되고 있어서, 향후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 익률 개선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동사는 이러한 고성장에 힘입어 상해 2공장 증설과 미국 LA 공장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업종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해외 매출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
하향11,500 +3.30%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