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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롯데케미칼(011170)

[롯데케미칼]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통합의 의미는?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460,000원

키움증권 이동욱 2016/11/16


콘덴세이트 스플리터/MX 합작 공장, 본격적인 상업화 개시
롯데케미칼은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한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및 혼합자일렌(이하 MX)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돌입하였다고 어제(11/15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밝혔다. 동사의 합작사 초기 지분율은 50%에서 MX의 안정적인 조달이 주목적임을 고려해 40%로 감소하였으나, 동사 투자금액도 동시에 감소하여 합작사에 총 1,920억원의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투자비가 투입되었다. 아래에 합작 설비 가동에 따른 우리의 생각을 간략히 부연한다.


첫째, 동사를 비롯한 나프타 및 콘덴세이트를 통합하지 못한, 즉 MX를 구입하는 PX설비는 현재 스프레드상 생산할수록 손실이 쌓이는 상황이다. 동사의 연간 MX 구입량을 역산하면 현재 동사 PX 가동률(생산능력 75만톤)은 7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향후 동사의 MX 이전가격 (Transfer Price)을 가늠하긴 불가능하지만, PX-콘덴세이트와 PX-MX의 Cash Cost가 톤당 $300~400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하면 동사는 콘덴세이 트 통합으로 PX 공장의 경제성 개선이 예상된다. 이에 PX 가동률 상승으로 일부 PX 외부 판매 또는 파키스탄 법인에 PX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둘째, 동사 대산 크래커의 생산능력은 연산 111만톤이다. 일반적인 스팀 크래커의 나프타 투입 비율을 고려하면 동사의 대산 크래커는 연간 333만톤의 경질 나프타를 사용하고 있다. 합작사가 생산하게 되는 나프타는 파이프라인을 통하여 전량 동사에 공급되므로 대산 크래커는 연간 나프타 사용의 약 1/3 가량을 자체 생산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동사 및 한화토탈의 경질 나프타 자체 생산 비중 확대와 LPG 가격 안정화에 따른 국내 나프타 크래커의 LPG 투입 증가로 국내 경질 나프타 수요는 향후 큰 폭의 상승이 제한되며 역내 나프타 가격 안정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셋째, 동사는 영국 TPA 설비 폐쇄, 국내 TPA 설비를 PIA로 전환하며 TPA 사업을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하였다. 파키스탄 법인은 자국 유일의 업체로 견조한 판매량이 유지하는 되는 가운데 이번 합작사를 통하여 동사는 국내 TPA 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 설비의 추가적 경제성 개선이 예상된다. 한편 동사는 PET 밸류체인을 완벽히 통합한 국내/외 유일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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