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3분기 순이익 66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8% 상회
동양생명의 3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 4,9361억원(+44.0%YoY), 당기순이익은
662억원(+175.5%YoY, -6.5%QoQ)을 기록했다. 당사추정치와 시장 컨센서
스를 18%, 38% 상회하는 실적이다. 일회성 이익으로 법인세 환급 235억원
이 있었다.
전년동기비 이익 증가의 주요인은 일회성이익과 사업비차손익 증가
(+57.5%YoY)에 기인한다. 사업비차 손익 증가는 상반기에 이어 지속된 일시
납 양로보험 판매 전략과 보장성신계약 APE 증가(+14.5%YoY) 때문이다. 상
반기 1.5조원을 넘어섰던 일시납 양로보험 판매액은 3분기에도 4500억원에
육박했다 10월 일시납양로보험 최저보증이율을 기존 2.38%에서 2.1%로 낮
췄으나, 4분기에도 판매액은 3~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일시납 저축
성보험 판매는 단기적으로 사업비차 손익 개선에 기여하나, 중장기적으론 운
용부분과 LAT평가 강화 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분기 위험손해율
은 79.9%로 전년동기비 3.3%p 악화됐다.
유상증자 결정
동사는 8일 제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6,246억원이며,
제 3자 배정대상자는 안방그룹지주유한회사이다. 증자 목적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하여 제도변화에 선제적 대응이라 하며, 금번 증자로 동사의 RBC비율은
61%p상승할 예상이다.(우리은행 지분 인수 감안) 다만, 우리은행 지분 4%
인수로 실제 동사가 가용할 수 있는 자본은 3천억원 수준 내외로 예상된다.
유상증자로 17년 예상 EPS, DPS와 ROE는 각각 20.9%, 0.4%, 1.1%p희석된
다.(평균 주식수 기준) 18년엔 EPS, DPS와 ROE는 각각 34.5%, 18.4%,
1.6%p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의 보험회계 및 감독제도 강화 기조를 감안하면 동사의 금번 유상증
자는 장기적으론 긍정적이다. 다만, 동사의 자본 및 영업 전략에 대한 불확실
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동사의 일시납 양로보험 판매 전략과 금융당국의 LAT
평가 강화 스탠스를 감안하면 금번 자본확충 규모가 충분하다고 확신하긴 힘
들다. 게다가, 금번 유상증자로 대주주 지분율이 63%(안방보험)에서 75%(안
방보험 42%, 안방그룹지주 유한회사 33%)로 확대되며 대주주의 의사 결정
권한은 더욱 막강해졌다.
하향320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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