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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카카오(035720)

[카카오] 콘텐츠 및 커머스의 긍정적 성과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94,000원

키움증권 김학준 2016/11/11


놀라움과 아쉬움이 혼재된 3Q실적
카카오의 3Q실적은 매출액 3,914억원(QoQ, +3.9%), 영업이익 303억원 (QoQ, +13.7%)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 예상보다 놀라웠던 점은 프랜즈스토어, 선물하기 등의 커머스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고 카카오페이지, 게임 등의 콘텐츠 매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광고 매출은 여전히 부진하였고 O2O부문의 기여도도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발표에서 나온 특이점은 향후 O2O시장에서 직접진출 보다는 플랫폼으로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까지 구체적 내용이 나오지 않아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기존의 O2O 진출이 리소스 투입대비 성과가 부진하기에 긍정적 시도라고 판단된다.


커머스, 콘텐츠는 긍정적 전망, 광고 성장이 절실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성과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인 프랜즈스토어는 11월 홍대점 플래그십 오픈이 예정되어 있고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선물하기 역시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부문은 온라인게임 에오스가 성과를 내고 있으며 모바일부문도 데스티니차일드 효과로 성과가 예상된다. 다만 광고부문은 성수기 시즌에 들어가지만 PC광고 매출이 지속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어 QoQ로는 성장이 예상되지만 Peer대비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인터넷업체의 평가에서 광고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부문에서의 반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동사는 광고부문 효율화를 거의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하였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4,000원 유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4,000원을 유지한다. 이번 3Q는 광고 외 실적에서는 호성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실적이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인터넷 플랫폼으로서의 성과보다는 카카오프랜즈 IP의 성과로 평가라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결국 동사에서 목표 로하고 있는 광고부문의 반등이 있어야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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