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3분기 연결 매출액 +19%, 이익 +10%; 이익 소폭 하회
한섬 3분기 IFRS 연결실적은 매출액 1,472억원(YoY +18.5%)과 영업이익 133억원(+10.4%), OPM 9.0%(-0.7%p)로 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10%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이익 규모 자체가 작은 분기이기 때문에 이익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해야 한다. 매출의 고성장 요인에는 1)백화점과 아울렛 출점 효과(QoQ +21개, 현재 667개) 및 2)기존 브랜드의 점당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브랜드별로는 고가 여성복인 TIME이 10% 초반 성장, 남성복(TIME HOMME, SYSTEM HOMME)이 20%, 덱케 및 더캐시미어의 고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소폭 하락의 요인은 8월말 신규 여성 브랜드 ‘LATT by T’를 런칭함에 따라 인력 충원과 기획 비용, 유통망 수수료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그림을 위한 선투자로 여겨야 할 것이다.
신규 여성 ‘래트바이티’ 향후 메가 브랜드로서의 역할 기대
한섬은 20여년 만에 ‘LATT by T’라는 ageless 여성복 브랜드(편안하고 세련된 스타일 추구)를 런칭했고 타겟 고객층은 2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아우른다. 가격대는 TIME보다 소폭 낮은 수준(원피스 40~70만원, 코트 70~120만 원)이다. 현재 4개의 매장에서 연말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매출액 1천억 목표로 전개해 나갈 전망으로, 최근 반응은 뜨거운 것으로 여겨 진다. 최근 3년간 런칭한 브랜드들이 잡화(덱케, 랑방컬렉션악세서리), 또는 특정 소재에 집중하는 브랜드(더캐시미어)로 새롭게 진입하는 카테고리였으나 이번 런칭은 동사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여성복’ 부문으로 향후 성장 드라이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온라인몰 호조세, 내년 중국 진출 시작도 기대
동사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캡티브 유통망 확보뿐 아니라 작년말 런칭한 자체 온라인몰(더한섬닷컴)을 활용함에 따라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다. 오프라인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하면서 향후 온라인 매출 기여도가 확대된다면 유통수수료 부담 하락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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