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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코오롱인더(120110)

[코오롱인더] 찬 바람이 불면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100,000원

키움증권 이동욱 2016/11/09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코오롱인더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73억원(YoY -9.63%, QoQ 8.55%), 영업이익 481억원(YoY -22.76%, QoQ -37.90%)으로 시장기대치 (영업이익 656억원)를 하회하였다. 동사의 주력 Cash Cow 제품인 석유수지/ 타이어코드의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 대비 실적이 미달한 이유는 1) 전반적으로 올해 3분기 수출주에 부정적 환율 효과가 지속되었고, 2) 현대/기아차 등 고객사 파업에 따른 산업자재부문(특히 글로텍 등 연결 자회사) 물량 측면의 훼손이 있었으며, 3) 3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패션부문의 판매 물량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세무조사 추징금 발생으로 법인세비용이 추가되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456억원)를 하회하였다.

4분기, 패션부문 최대 성수기 도래
올해 4분기는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 분기 대비 77.4% 증가한 8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선 패션부문은 성수기 진입과 액서사리 등 신규 브랜드 매출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산업자재부문도 전방 업체의 가동률 회복으로 기존 양호한 수익성이 전망되며, 화학부문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헨켈 등 위생제/공업용 점착제 제조사, 3M 등 테이프 제조사, 미쉐린 등 타이어 제조사 와의 협업을 통하여 국내/외 석유수지 시장지배력을 지속하며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0원 유지
최근 기존 예상 대비 3분기 실적 감익 전망 등으로 동사의 주가는 하락세에 있다. 하지만 동사는 제품 수요처가 다각화되어 있고, 국내/외 과점적 시장점 유율을 가지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CPI필름 등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고,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 제한(소송/구조조정)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타이어코드 신설 계획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였다. 동사는 베트남에 현재 연결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의 50% 수준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지 계약을 하고 있고, 2018년/2020년에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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