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높아진 시장기대치 부합
휴켐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40억원(YoY +4.0%,QoQ -1.7%), 영업이익 187억원(YoY +151.4%, QoQ -15.4%)으로 최근 높아진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88억원)및 우리의 추정치(영업이익 190억원)에 부합하였다. 한편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4% 감소하였다. 이번 분기는 마진율이 높은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온실가스 배출권을 제외한 전사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0% 상승하였다. 이는 1) TDI 수급 개선에 따른 한화케미칼/OCI 등 국내 TDI 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동사 DNT 생산량이 6.1만톤으로 분기 최고치를 달성하였고, 2) TDI-툴루엔 스프레드 개선(+$386/톤)으로 DNT 공급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3) 전 분기 고객사 (금호미쓰이화학)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MNB 생산/판매량이 증가 (+4.1%)하였으며, 4) 전반적인 질산 유도체(DNT/MNB) 생산량 증가로 제품 이자 동시에 원재료인 질산 공장의 가동률이 개선(+3.2%p)되었기 때문이다.


올해 4분기, 전 분기 대비 11.1% 증가 전망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1) 9월 이후 TDI 스프레드 급등분이 올해 4분기에 동사 DNT 가격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며, 2) 지난 10월 17일 에코아이를 통하여 5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이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4분기에 추가적으로 계획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는 내년 1분기로 이연되었고, 일부 성과급 및 고객사 정기보수 등을 고려하여 기존 추정 대비 이익 레벨을 낮추었다.


인도 업체 사고 발생으로 TDI 수급타이트 지속 전망
독일 메이저 업체(코베스트로, 바스프)의 대규모 플랜트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월 상해 코베스트로(25만톤)의 한달 동안 정기보수 진행 및 인도 GNFC(Gujarat Narmada Valley Fertilizer Limted Company)의 Dahej 공장(5만톤) 포스겐 유출 사고 발생으로 보수적으로도 내년 초반까지는 TDI 수급타이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에 큰 자금 투입이 제한되고, 베트남 프로젝트는 이미 자금 투입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에 올해는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 여력 확대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존 투자의견/목표주가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