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0% 상회
동원산업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약 10% 정도 상회하였다. 특히,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기록하였는데, 본사 수산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된 효과로 판단된다(3Q16 수산 OP 80~90억 추산, YoY 160~170억 개선). 이러한 수산 부문의 실적 개선은 참치어가 상승 보다는, S급 어선 확대에 따른 어획량 증가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스타키스트의 영업이익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어가 강세에 따른 원어투입단가 상승 우려와 원/달러 환율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익 폭은 20억원 내외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동사는 통상적으로 어가가 상승할 때, 수익성이 좀 더 개선되는 경향이 있는데, 어획량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추산된다.


어획량 증가는 구조적 변화
동사의 수익성은 참치어가에 민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어획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은 구조적인 변화로 판단된다. 동사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1) 어획 생산성, 2) 사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어가 하락 cycle에 S급 어선에 투자했었고, 해당 투자가 어가 상승기에 빛을 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전사 실적이 Level-up 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4만원 유지
동원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한다. 어가, 어획량 등의 핵심 변수가 개선 추세인 반면에, 내년 기준 예상 PER은 10배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조업 지역과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