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미달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7,030억원(YoY -22.0%, QoQ -5.6%), 영업이익 4,149억원(YoY +12.0%, QoQ -62.9%, OPM: 4.3%)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영업이익: 4,638억원)를 하회하였다. 이는 화학/윤활 기유 등 비석유사업부문이 여전히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석유사업부문이 전 분기 크게 발생하였던 재고평가이익의 제거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7.0% 감소하였고, 화학사업부문은 정기보수 영향으로 NCC 및 PE/PP 가동률이 전 분기 100% 수준에서 80% 중반까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사업부문별로는 1) 석유사업부문(SK에너지) 영업이익은 부정적 환율 요인, 재고평가이익 제거, 중국 Teapot 가동률 상승에 따른 역내 수출 경쟁 심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87.0% 감소한 919억원을 기록하였다. 2) 화학사업 부문(SK종합화학) 영업이익은 경쟁업체 정기보수로 인한 수급타이트로 올레핀 /방향족 스프레드 견조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SK종합화학의 NCC 및 유도체 정기보수 진행으로 전 분기 대비 28.8% 감소한 2,154억원을 기록하였다. 3) 윤활유사업부문(SK루브리컨츠) 영업이익은 부정적 환율 요인, 올해 하반기 중 동 신규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Group III 스프레드 하락으로 전 분기 대비 12.0% 감소한 1,170억원을 기록하였다. 다만 동사의 윤활유사업부문은 고부가 제품믹스를 바탕으로 하며 올해 3분기 19.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였다. 4) 석유개발사업/기타부문(SK이노베이션)은 영업손실이 전 분기 대비 119억원 감소한 94억원을 기록하였다. 판매량/단가 인상에 따른 석유개발사업의 증익(2Q16 166억원→3Q16 366억원) 및 LiBS 생산성 증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정보전자 소재사업도 증익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정기보수 제한으로 물량 증대 효과 고려할 필요
동사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석유사업부문은 4분기가 계절적 최대 성수기로 중간유분 크랙 마진이 추가적으로 상승하여 전 분기 대비 61.2%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 10월 SK인천석유화학 전 사업장, 11월 일부 울산 공장의 정기보수 및 일회성 비용 등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도 석유/화학/윤활기유 등 모든 사업 부문의 대규모 정기보수의 제한에 따른 물량 증대로 3년 연속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2만원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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