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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리포트

LS산전(010120)

[LS산전] 발목 잡은 이라크 충당금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격 55,000원

키움증권 김지산 2016/10/31


3분기 부진, 이라크 충당금 반영
3분기 영업이익은 301억원(QoQ -6%, YoY -45%)으로 부진했다. 이라크 전력인프라 및 기기 사업 관련 100억원 수준의 충당금이 발목을 잡았다. 이라크 프로젝트의 공기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동시에 비용 요인이 커졌다. 글로벌 경기와 관련해 전력기기는 신흥국 수요가 부진했고, 자동화솔루션은 국내 설비투자 부진 영향을 받았다. 융합 사업부는 국내 고속철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저하됐다. 이에 비해 중국 무석 법인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수익성을 유지했다.


4분기까지 일회성 비용 이슈 지속 전망
이라크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이슈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다.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76억원(QoQ -8%, YoY -32%)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라크를 제외하면 전력인프라 국내 사업은 입찰제한 영향이 해소되면서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고, 한전 및 민수 시장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전력기기는 신재생에너지용 DC 제품으로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화 사업부는 스마트공장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요 수주건으로 HVDC 동해안 프로젝트, 태양광 국내외 프로젝트, 방글라데시 철도신호 사업 등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철도신호는 국내 고속철 구축 일단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내년부터 고속철 개량 사업이 예정돼 있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적 전망 하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65,000원에서 55,000원으로 하향한다. 동사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주당배당금은 1,000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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