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중인 사조산업 지분 이동
사조산업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간의 지분변동을 공시했다. 지난 10.27일 주진우 회장이 보유중인 사조산업 지분 19.9%중 5%, 사조해표가 보유중인 4.9%중 1%가 사조 시스템즈(5%) 및 주지홍 상무(1%)에게로 이동되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51.72%로 변동이 없다.


지분승계 관련 불확실성 해소
이번 지분 변동으로 사조산업의 최대주주가 사조시스템즈(23.8%)로 변경되었고, 주지홍 상무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사조산업 지분율이 약 31.7%에 달해 사실상 지분 승계가 완료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진우 회장이 1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단시일 내에 추가 지분 이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동안 사조산업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던 지분승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된다.


주주친화정책 도입 긍정적, 실적도 호조 예상
사조산업은 계열사간 잦은 지분 이동으로 인한 실적 추정의 어려움, 시장과의 소통 부족 등의 이유로 안정적인 사업구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지분승계가 완료되었고, 회사도 배당금 지급 검토 등 주주친화정책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 참치어가 반등에 힘입어 3Q16 실적 또한 매출 1,887억원(+9.1% yoy), 영업이익 164억원(+16.2% yoy)으로 호조가 전망된다. 음식료 업종의 전반적 약세에도 불구하고 사조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