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충족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 2,438억원(YOY -0.4%, QoQ -0.6%), 영업이익 4,243억원(YOY -13.5%, QoQ 4.2%)으로 시장 예상치를 충족했다. 이동전화는 가입자가 전분기 대비 30.1만명 증가했지만, ARPU가 0.8% 감소해 수익이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71억원으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7,200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가 3분기까지 39만명 순 증을 기록했고, VOD 매출이 확대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커머스 사업을 주도하는 SK플래닛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지만, 공격적인 사업 및 투자 확대로 9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2억원 감소한 1,144억원이 반영됐다.




4분기 이동전화 수익 성장 전망
4분기 매출은 4조 4,857억원(YOY 2.4%, QoQ 5.7%), 영업이익은 3,904억원 (YOY -8.0%, QoQ -2.9%)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동전화 수익이 2014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기준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 되는 반면, 지난 5월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 받은 신규 주파수 무형자산 감가 상각비가 분기 기준 300억원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애플 아이폰 7 출시에 따른 변수가 남아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확대 및 VOD 매출 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커머스 사업도 점진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비용 관리를 통해 적자폭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K플래닛 외부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고, 연말을 맞이해 배당 수익률 4.36%를 감안한다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