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리포트
3Q 영업이익 4,476억원, 사상 최대치 기록
지난 3Q 대한항공은 IFRS 별도 기준 매출액 3조568억원(YoY 기준 +4.7%), 영업이익 4,476억원(+34.9%), 당기순이익 4,28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음.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강하게 유지되는 내국인 출국 수요와 메르스 기저 효과, 그리고 저유가에 따른 비용 절감이 맞물리며 달성된 것으로 판단됨. 영업외 측면에서는 한진해운 관련 3천9백억원 규모의 추가 손실을 반영했지만 6천억원이 넘는 외화환산 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4,280억원의 당기 순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음.
한진해운 추가 지원 관련 불확실성 해소
4천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보다 주목할 점은 대한항공이 지난 분기에도 3천9백억원 가량의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하며 관련 자산 규모를 0으로 만들었다는 점임.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이 이미 법정관리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지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재무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손실 반영을 통해 추가 지원 관련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미국 노선 코드 쉐어 정상화 효과도 기대
재무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이제는 항공 영업 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임. 우리는 델타항공과의 코드 쉐어 정상화 효과를 주목하고 있음. 최근 국제 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의 평균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장거 리 노선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고, 미국 내륙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를 델타 항공과의 코드 쉐어를 통해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또한 델타항공이 일부 노선이지만 동북아시아 지역 주요 거점중의 하나인 동경에서 철수하 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고, 중국발 미국행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미국 노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대한항공의 수혜가 가능할 전망임. 여기에 화물 부문에 대한 규모의 경제 효과도 충분히 남아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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