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F 표적 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하고 있던 RAF 표적 항암제 HM95573 에 대해 제넨텍(로슈 자회
사)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
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조건은 한미약품이 계약금 8
천만달러, 단계별 마일스톤 8 억 3 천만달러, 그리고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두자리 로열
티를 받게 된다.


다양한 고형암 대상 신약개발 진행 전망

RAF 표적 항암제는 RAF(세포 증식 신호 전달 역할)라는 단백질을 차단, 암세포의 전
증식을 막는 치료치료제이다. 따라서 HM95573 은 RAF 저해제이며 경구용 표적항암제
이다. 현재 간암과 흑색종 등에 대한 RAF 저해제가 출시되어 있다. 한미약품은
HM95573 의 임상 1 상 중간 결과를 금년 ASCO(세계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한
미약품은 HM95573 의 적정용량 탐색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흑색종을
비롯해 다양한 RAF 또는 RAS 변이 고형암(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에서의
효과를 확인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에 기술
수출을 성사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주가 960,000 만원으로 상향 조정

표적 항암제의 기술수출 가치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의 900,000 원에서 960,000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계약금 8 천만달러의 70%(가정)를 4 분기 영업실적에 반영했으
며, 기술수출에 대한 현재 가치(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입)는 1 조 3 천억원으로 추정했다.